7월 부가세신고기간을 맞이하여 부가세신고를 위한 준비를 하면서 사업에서 지출한 다양한 비용항목들을 확인하게 됩니다. 부가세신고를 할때는 사업과 관련하여 지출한 다양한 비용들을 매입으로 처리함으로써 부가세 부담을 줄일수 있습니다

사업을 하다보면 많은 형태의 비용이 발생하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들이 상품매입, 차량유지비, 임차료, 각종 수수료, 건물 기계등 고정자산매입, 광고선전비, 소모품비등이 있고 아래와 같은 다양한 비용항목들이 있을수 있습니다.

이러한 비용중 부가세신고를 한 이후 자주 문제가 되는 항목이 식대와 관련된 것입니다

식대는 어떤 목적에서 누구랑 식사했느냐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구분할수 있고, 잘못 신고될 경우 자칫 국세청으로부터 추징당하는 경우도 많기때문에 주의하여 신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식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면 다음과 같이 구분될 수 있습니다

1. 대표자식대

대표자 본인이 식사를 하는 경우에는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의 처리방법이 달라집니다.

개인사업자는 원칙적으로 대표자본인의 식대는 사업과 관련된 것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부가세신고때 대표자본인의 식대는 매입으로 처리할수 없고, 부가세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법인사업자의 경우는 개인사업자와 다르게 대표자(=대표이사)의 식대도 사업과 관련된 것으로 보아 부가세신고때 매입으로 처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법인사업자의 경우 대표이사는 회사의 임원중 한명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사업자 대표에게 지급하는 급여는 급여로 인정되지 않고 원천징수대상도 아니지만, 법인사업자의 대표이사에게 지급하는 급여는 경비로 처리되고 원천징수신고도 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2. 회사직원(임원포함)의 식대

회사직원의 점심 저녁 회식비 간식비등 직원을 위해 지출되는 비용은 복리후생비로 보아 부가세신고때 매입으로 처리할수 있습니다.

식대에 포함된 부가세만큼이 회사 부가세 납부액에서 차감되는 것입니다.

이때 직원으로 인정받으려면 회사에서 직원급여에 대해 원천징수신고를 해주어야 하므로, 원천징수신고를 안하는 직원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직원에게 지급하는 식대는 매입으로 처리하지 않아야 합니다. 원천징수신고를 하지 않으면 국세청에서 직원이 있는 것으로 인정하지 않아, 식대에 대해 부가세환급받은 것을 다시 추징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가세매입으로 반영하기 위해서는 식대를 지출할때 카드결제를 하거나, 세금계산서 또는 현금영수증을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증빙을 받지 않거나, 단순히 간이영수증정도를 받으면 부가세신고때 혜택을 받을수 없습니다


3. 접대비

접대비는 고객이나 거래처사람과 거래관계유지나 개선을 위해 식사를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러한 접대비는 부가세신고시 매입으로 처리할수 없도록 법에서 규정되어 있어, 부가세신고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다만 부가세신고에만 반영되지 않을뿐 소득세나 법인세신고때는 경비로 반영할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식대는 그 대상이 누구냐, 어떤 상황이냐, 회사유형이 개인이냐 법인이냐에 따라 부가세신고때 처리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에 맞게 정확히 잘 처리해야만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가장 주의할 것은 직원이 없는 상태에서 개인사업자가 대표자 본인의 식대에 대해 부가세신고때 매입으로 처리하여 환급을 받는 경우로, 국세청에서 원천징수신고내역이 있는지를 확인하여 직원이 있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직원없는 경우의 식대에 대해서는 국세청에서  추징하는 상황이 적지 않게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