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세, 소득세신고 기간이 되면 이런 문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년에 비해 세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어쩌죠?"

공제 감면사항이 빠진게 없는지 거래내역이나 신고서 내용을 한번 훑어보고는 별다른 사항이 없으면 저는 속으로 생각합니다.
"잘됐네요...기쁜 일이네요..."

부가세나 소득세는 매출(수입)에서 매입(경비)를 제외한 금액에 세율을 곱해서 세금을 내게 됩니다.
즉, 이익이 남으면 그 이익중 일부를 세금으로 내는 것입니다.

세금은 결국 다음의 세가지중 하나입니다.

이익이 남지 않으면 세금이 없다.
이익이 적게 남으면 세금이 적다.
이익이 많이 남으면 세금이 많다

세금이 많이 나왔다는 것은 바로 이익이 많이 남았다는 것입니다.
즉, 사업을 잘 했다는 것이죠. 작년보다 세금이 많이 나왔다는 것은 작년보다 사업성과가 더 좋아졌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매입(경비)이 발생할때 세금계산서나 영수증을 제대로 못 챙겨서 세금이 많이 나오는 것은 예외입니다만, 제가 신고서를 검토해보면 대부분 이런 경우보다는 작년보다 사업성과가 좋아져서 세금이 많아진 경우가 더 많습니다.

열심히 경비를 챙겼는데도, 세금이 많이 나왔다면, 기뻐해야 할 일입니다.

"내가 사업을 잘했구나"

앞으로는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세금을 더 많이 낼수 있도록 사업을 더 잘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