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문의하시는 것중 꾸준히 문의들어오는 것이 현금매출을 얼마나 신고해야 하느냐입니다.
쉬운질문인 것 같지만, 참 답변하기 곤란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국세청에서는 현금매출중 세금계산서나 현금영수증을 발행한 것은 정확한 파악을 할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순수한 현금매출은 국세청에서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를 잘못 신고하더라도, 국세청에서 매출누락여부를 알수 없습니다. 물론, 세무조사를 하거나, 다른 파생자료를 통해 파악하려면 할수는 있지만, 세무조사비율등을 볼때 실제 그렇게 확인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그런데, 현금매출을 부정확하게 신고하는 것이 국세청이 정확한 매출액을 파악할수 없어서 이를 누락하고자 경우도 있지만,  사업자입장에서도 현금매출을 정확히 집계할수 없어서 부득이하게 정확한 신고가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카드나 현금영수증매출은 단말기나 카드사 또는 국세청자료를 통해 쉽게 집계되지만, 순수현금매출은 매출이 발생할때마다 장부에 이를 기록해두지 않는한 신고할때 이를 정확히 집계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현금매출을 얼마나 신고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의의 경우  매출을 누락하여 신고하려는 의도일수도 있지만, 사업특성상 정확한 집계가 어려운 경우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현금매출을 얼마나 신고해야 하는지를 문의하시면 어떤 답변을 원하는지 참 애매하고 어렵습니다. 또한, 얼마를 신고해야 하는지 제가 정확히 아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더욱 답변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비록 성의가 없게 보일수도 있지만 

[실제 발생한 현금매출대로 신고하시면 됩니다]

라는 원칙적인 답변밖에는 할수가 없습니다.

보통 카드매출의 몇%를 현금매출비율로 한다거나 그런 얘기들이 많습니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그냥 떠도는 얘기인 것이지, 업종이나 장소, 고객특성등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므로, 그 비율에 맞게 신고했다고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요즘은 현금영수증발행도 많고, 소액도 카드결제가 많이 이루어지기때문에, 순수현금결제비율이 굉장히 낮은 사업장이 많은데, 굳이 떠도는 비율에 맞추기위해서 현금매출을 높여 신고할 필요는 더더욱 없습니다.

아무 문제가 없는 방법은 실제 발생한 현금매출에 가깝게 신고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실제 매출내용을 파악할수 있는 장부를 작성해두는 것입니다.

업종특성상 현금매출을 매번 정확히 집계하기가 어렵다면, 한번정도는 몇달정도의 현금매출을 정확히 계산해서 월평균 몇%나 현금매출이 발생하는지를 파악하신후, 이를 근거로 신고때 본인 사업장의 현금매출비율을 대략적으로 맞추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