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흔하게 나오는 질문중 하나가 개인사업자분들이 대표자 본인의 식대에 대해 부가세공제나 경비처리가 가능한지에 대한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표자본인의 식대는 부가세공제나 경비처리대상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즉 거래내역입력을 아예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이유는 사업과 관련된 것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사업과 관련된 것으로 인정하지 않을까요?
회사에서 일을하다가 점심을 사먹는 경우도 많은데 왜 사업과 관련없다고 하는 것일까요?

먼저 사업과 관련되었다는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사업과 관련되엇다는 의미는 사업을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지출을 말합니다. 즉, 사업을 하지 않았다면 지출이 발생하지 않았을텐데, 사업을 하기 때문에 발생해야 하는 지출입니다.

사업을 하기 때문에 컴퓨터를 구입했다면, 이 컴퓨터구입은 사업과 관련된 것입니다. 그러나, 사업을 하지 않았더라도, 개인적인 용도에 필요해서 그 컴퓨터를 구입했어야 했다면, 이는 사업과 관련없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처음의 질문으로 가서, 개인사업자의 대표자식대는 왜 사업과 관련없는 것일까요?
사업자 본인이 밥을 먹는것은, 사업을 하고, 안하고는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즉, 사업을 하든 안하든 밥은 먹는 것이기 때문에, 밥먹는 것은 사업과 관련된 것으로 보지 않는 것이고, 밥먹는데 소요된 비용은 사업과 관련된 지출에 해당되지 않는 것입니다. 더 쉽게 말하면 사업을 하든 안하든 밥세끼는 먹는다는 것입니다.

식대중 사업관 관련된 것으로 인정하는 것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직원의 식대와 접대비에 해당하는 식대입니다.
직원의 식대는 사업을 위해 직원을 고용했고, 그 직원의 업무를 위해 발생하는 지출(복리후생비)이므로, 사업과 관련된 것이고, 접대비는 거래처사람이나 고객을 위한 지출로 거래관계의 유지등 원활한 사업활동를 위한 지출이기 때문에 사업과 관련된 것입니다.

한편 법인사업자의 경우 대표이사는 회사 임직원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대표이사의 식대가 사업과 관련된 것으로 인정됩니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사업과 관련성을 명백히 구분한다는 것이 사실 쉬운것은 아니며, 어느정도 융통성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호한 부분일지라도, 사업과 관련된 것일수도 있기때문에, 어떠한 지출이 발생하면 일단 세금계산서 카드전표 현금영수증과 같은 증빙을 잘 받아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