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택스를 처음이용하는 분들중 무엇을 어떻게 입력해야 하는지부터 막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분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글을 올려드립니다.


1. 기장이란 무엇인가?

세무/회계업무를 하다보면 기장이란 말을 많이 씁니다.
세무사사무실에서는 보통 기장대행이라는 용어로 기장을 대신해주는 일을 하고 있고, 기장료라는 수수료를 받습니다.

그렇다면 이 기장이란 무엇일까요?

기장이란 말 그대로 장부를 기록한다는 의미입니다.
세무사사무실에서는 사업자들의 의뢰를 받아서 더존같은 회계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사업자들의 장부를 만들어줍니다.

디지택스 역시 사업자들의 장부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회계프로그램의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장부를 만들수는 없는것이며, 뭔가를 근거로 기록되는 무엇이 있어야 장부가 만들어질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기록해서 장부를 만들어야 할까를 아는것이 가장 먼저 필요합니다.

기록의 대상은 바로 사업과 관련된 수입(매출)과 지출(매입,경비)입니다.
세무사사무실에서는 이를 대신 기록해주고, 디지택스는 사업자들이 이를 직접 기록하는 것이 차이입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많이 추상적인 내용이 됩니다.
돈이 들어온것과 돈이 나간것을 뭘 참고해서 적으라는 것인가?
주머니에 들어온돈과 나간돈? 통장에 들어온돈과 나간돈? 영수증에 찍힌돈?


2. 무엇을 근거로 장부를 기록하나?

기장의 근거가 되는 것은 바로 거래증빙입니다.

거래증빙이란 세금계산서 카드전표 현금영수증 일반간이영수증과 같은 것들이 해당됩니다.
수입(매출)이 발생할때도 고객에게 이러한 증빙을 발행해주게 되고, 경비(매입)가 발생할때도 이러한 증빙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거래증빙이 발생한 것을 장부에 기록하면 그것이 기장이 됩니다.

세금계산서를 보면 공급자보관용과 공급받는자보관용이 있는데, 이렇게 두가지가 존재하는 이유는 공급자와 공급받는자 각자가 거래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용도도 있지만, 각 회사의 회계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증빙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도 있습니다. 카드전표나 영수증에도 모두 공급자보관용/공급받는자보관용이 따로 있습니다.

디지택스를 처음이용하는 분들은 무엇을 입력해야 하는지부터 어렵다면, 바로 거래증빙의 내용들을 거래내역입력메뉴에서 증빙별로 구분된 메뉴에 맞게 각각 입력하면 됩니다. 그러면, 디지택스에서는 이러한 입력내용을 기초로, 간편장부 또는 복식부기에 의한 장부를 자동으로 만들게 되고, 세무신고기간에 되면 신고서도 자동으로 만들게 됩니다.

간편장부는 어떻게 만드나, 복식부기는 어떻게 하나, 신고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면서 미리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또한 통장내역이나 돈이 들어오고 나간것보다는 세금계산서 카드전표 현금영수증과 같은 거래증빙자체가 중요한 기장의 근거가 됩니다. 돈을 못받았더라도, 매출이 발생하여 세금계산서가 발행되었다면, 세금계산서내용을 기록해서 매출로 반영해야 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돈을 지불하지 않았더라도, 세금계산서를 받거나 카드를 긁었다면 이를 매입으로 반영하여 장부에 기록하는 것입니다.


3. 일일이 다 입력해야 하나?

예전에는 모든 거래를 다 입력해야 했습니다.
세금계산서 카드전표 현금영수증을 실제 세금계산서등을 보면서 날짜 금액등을 입력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전산화된 증빙이 많아졌기때문에 입력의 부담이 많이 줄어들엇습니다.
전자세금계산서매출매입내역, 신용카드매출매입내역, 현금영수증매출매입내역은 일일이 입력하지 않더라도, 전산데이터를 자동으로 불러와서 입력할수 있는 기능이 제공됨으로써 입력에 대한 부담은 대폭 감소하였습니다.

다만, 간이영수증이나 종이세금계산서로 발행된 것은 직접 입력해야 합니다.

디지택스에서도 거래내역입력메뉴에 자동입력기능과 수동입력기능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자동입력을 통해 쉽게 입력할수도 있고, 수동입력을 통해 직접 입력할수도 있습니다. 이는 모두 거래증빙에 대한 내용을 장부에 기록하기 위해 입력하는 절차라고 할수 있습니다.

거래내역입력은 거래증빙의 내용을 입력하여 장부를 만드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부분인 것입니다

[자동입력과 수동입력]

예를 들어, 과거에는 1월거래 기장을 하려면 1월에 받은 세금계산서 카드전표 현금영수증을 보고 날짜 금액등을 모두 입력해주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자동입력메뉴의 매출/매입-전자세금계산서 매출/매입-신용카드메뉴등에서 1월내역을 조회해보면 자동으로 증빙발생내역(날짜 금액등)이 국세청 또는 카드사로부터 불러오기때문에 클릭만 하면 많은 거래를 한꺼번에 입력할수 있습니다


4. 신고는 어떻게 하나?

거래내역입력메뉴를 통해 입력된 매출매입증빙에 대해 디지택스에서는 부가세신고에 필요한 거래와 소득세신고에 필요한 거래를 자동으로 구분하여, 부가세신고와 소득세신고기간이 되면 신고에 필요한 서류를 자동으로 만들어주게 되므로, 그것을 활용하여 직접 전자신고 또는 서면신고를 하면 됩니다.

한번 거래내역을 입력해두면, 부가세신고와 소득세신고때 함께 사용되어 지는 것입니다.


5. 기장의 결과는 장부상의 순이익입니다.

기장의 결과는 매출(수입)-매입(경비)=순이익입니다.
장부에는 순이익이 계산되는 계산근거가 기록되는 것이고, 그 결과물로 만들어지는 것이 간편장부이고 복식부기에서는 손익계산서가 됩니다.

이렇게 기장결과로 계산된 순이익을 근거로 신고서가 만들어지게 되고, 산출세액이 계산되게 됩니다.
따라서, 매출 매입에 사용되는 거래증빙이 동일하면, 누가 기장을 하든, 순이익이 동일하게 되고, 산출세액도 동일하게 됩니다. 계정과목같은 것은 부분적인 것이므로, 계정과목이 혹시 잘못 입력되더라도 순이익이 동일하다면 세액에 미치는 영향은 없게 됩니다.


6. 디지택스가 도와드립니다.

번거로운 입력업무는 자동입력을 통해 단순화할수 있게 도와드리고, 어렵고 복잡한 장부작성, 신고서작성은 자동작성을 통해 쉽게 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7. 입력을 어떻게 단순화할수 있나?

- 세금계산서는 가급적 전자세금계산서가 발생하도록 거래를 합니다.
- 신용카드(체크카드)는 가급적 대표자개인카드(법인은 법인카드)를 사용하고, 국세청현금영수증사이트에 사업용신용카드로 등록해둡니다
- 사업용신용카드로 등록이 불가능한 대표자외 카드(법인은 법인카드외 카드)의 경우 자동입력이 가능한 카드(현재 국민, 현대, 비씨, 삼성, 신한, 롯데카드 지원)를 이용합니다.(개인카드만 가능, 기업카드제외)
- 현금거래에 대해서는 지출증빙용현금영수증을 요청합니다.
- 간이영수증이 발생하는 거래를 최소화합니다.

위와 같이 거래가 이루어지게 되면, 위의 모든 거래를 디지택스에서 자동으로 불러올수 있기 때문에, 입력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게 되고, 신고기간에만 잠시 시간을 내면 모든 세무/회계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8. 나머지는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소득세신고를 단순경비율나 기준경비율로 하느냐, 추계신고로 하나/기장신고로 하나, 기장세액공제를 어떻게 받나, 미수금을 못받았는데 어떻게 하나등등의 문제는 신고기간에 잠깐 시간내면 해결할수 있는 부수적인 문제이므로, 그건 그때가서 해결하면 됩니다. 그런 문제를 미리 생각하고 접근하면 어려워집니다.

일단은 세금계산서 카드전표 현금영수증 영수증과 같은 거래증빙을 어떻게 등록할까를 생각하면 됩니다.
이 과정이 기장의 시작이고 끝입니다. 나머지는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물론 부차적인 것이 더 중요할수도 있습니다만, 그런 고민은 Q/A게시판에 문의하셔서 가급적 빨리 해답을 찾고 고민을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