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종합소득세신고를 하면서 본인의 기장유형이 간편장부대상자인지 복식부기 의무자인지 뒤늦게 알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편장부대상자는 간편장부나 복식부기 중 어느것으로든 소득세신고가 가능하기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간편장부대상자인줄 알았는데, 복식부기 의무자로 확인되는 경우입니다.
또는 작년까지 간편장대상자였는데 매출액이 커져서 다음해부터 복식부기의무자로 변경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처럼 복식부기의무자로 변경되는 경우 달라지는 점이나 해야할 일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복식부기로 장부작성을 해야 합니다.

간편장부대상자와 복식부기의무자의 구분은 장부작성방법에 있습니다.
간편장부는 날짜순으로 수입 경비내역을 아래와 같은 가계부형태로 간단히 적으면 장부작성이 인정되나, 복식부기는 회계기준에 따라 분개를 하고,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와 같은 재무제표가 작성되어야 합니다.

복식부기는 어느정도의 회계지식이 요구되는 부분이므로 사업자가 직접 스스로 작성하기는 어려운 경우 세무사사무실에 장부작성 및 세무신고를 의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요즘은 복식부기를 자동으로 해주는 디지택스와 같은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사업자 스스로 복식부기로 장부를 작성하고  세무신고까지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2. 추계신고시 소득세부담이 커집니다.

장부를 작성하지 않은 경우 소득세신고시 단순경비율 또는 기준경비율로 소득세신고를 하게 되는데, 간편장부대상자에 비해 복식부기의무자는 추계신고시 아래와 같은 이유로 세금부담이 월등히 커지게 됩니다

- 복식부기의무자는 단순경비율 적용이 불가능하여 기준경비율로만 추계신고가 가능합니다
- 복식부기의무자는 기준경비율로 소득세신고를 할때 기준경비율의 50%만 적용됩니다.

본인 업종의 기준경비율이 30%라고 하면 복식부기의무자는 그 50%인 15%로 적용되게 됩니다.

- 복식부기의무자는 비교소득금액을 계신할때 적용되는 배율이 3.2배로 간편장부대상자의 2.4배에 비해 높습니다

따라서 복식부기의무자는 가급적 추계신고를 하는 것보다 복식부기로 장부를 작성하여 종합소득세신고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사업용계좌를 개설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복식부기의무자는 국세청에 사업용계좌개설신고를 하고, 금융기관을 통한 거래가 있을때는 반드시 사업용계좌를 이용해야 합니다. 사업용계좌라고 특별한 계좌가 있는 것은 아니며, 대표자명의로 개설된 통장이면 어떤것이든 가능하며, 은행에서 새로 통장을 개설할 필요없이, 기존 사용하던 대표자명의통장 그대로 신고해도 됩니다

복식부기의무자가 사업용계좌를 개설하고 신고한 이후에는 회사에서 이루어지는 수입 경비에 대한 금융거래(대금수령/지급, 카드대금결제, 인건비지급등)는 모두 사업용계좌를 이용해야 합니다.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 아래와 같은 가산세를 물게 되며, 사업용계좌개설신고는 홈택스 신청/제출메뉴에서 간단히 신고할 수 있습니다

사업용계좌개설은 복식부기의무자로 변경된 년도의 6월말까지 신고해야 합니다.


4.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의무

세금계산서는 종이세금계산서나 전자세금계산서중 하나의 방법으로 발행할 수 있습니다
복식부기의무자중 직전년도 수입금액이 3억원을 넘는 사업자는 세금계산서발행시 반드시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해야 하며, 종이세금계산서를 발행하게 되면 가산세대상이 됩니다

모든 복식부기의무자는 아니며 직전년도 수입금액이 3억원을 넘는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복식부기의무자가 되면 간편장부대상자가 비해 복식부기로 장부를 작성해야 하는 등 몇가지 복잡한 업무가 발생하지만, 회사규모가 그만큼 성장하여 보다 체계적인 관리하도록 국세청에서 요구를 하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디지택스는 복식부기로 장부 및 세무신고서가 자동으로 작성되는등 복식부기의무자가 직접 세무신고를 쉽게 할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